【 앵커멘트 】
북한이 남북 군사 실무책임자 접촉을 통해 남측의 전단 살포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민간단체는 오늘(27일) 역시도 북한을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 10만 장을 날려보내, 향후 북측과의 대립은 격화될 전망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은 남북 간 군사 실무책임자 접촉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북한의 체제 비난 내용을 담은 남측 민간단체들의 전단 살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철 / 국방부 대북협력과장
- "북측은 전단 살포행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단살포 중단을 위한 우리 측의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남한의 전단 살포 행위를 '엄중한 상황'이라고 지칭하면서, 계속될 경우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체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 우리 정부의 거듭된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민간단체들은 동해와 서해에서 10만 장의 전단을 북측으로 날려보냈습니다.
특히 이번 전단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풍을 맞아 반신불수 상태"라는 등의 김 위원장 건강과 관련된 내용이 처음으로 언급돼, 향후 남북 간 갈등이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민간단체의 이같은 행위를 제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사실상 통제는 불가능해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날씨가 추워져 군 통신 정상화를 위한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군 통신 자재와 장비 제공을 요청해, 국방부가 관련 부처와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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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 군사 실무책임자 접촉을 통해 남측의 전단 살포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민간단체는 오늘(27일) 역시도 북한을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 10만 장을 날려보내, 향후 북측과의 대립은 격화될 전망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은 남북 간 군사 실무책임자 접촉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북한의 체제 비난 내용을 담은 남측 민간단체들의 전단 살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철 / 국방부 대북협력과장
- "북측은 전단 살포행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단살포 중단을 위한 우리 측의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남한의 전단 살포 행위를 '엄중한 상황'이라고 지칭하면서, 계속될 경우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체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 우리 정부의 거듭된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민간단체들은 동해와 서해에서 10만 장의 전단을 북측으로 날려보냈습니다.
특히 이번 전단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풍을 맞아 반신불수 상태"라는 등의 김 위원장 건강과 관련된 내용이 처음으로 언급돼, 향후 남북 간 갈등이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민간단체의 이같은 행위를 제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사실상 통제는 불가능해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날씨가 추워져 군 통신 정상화를 위한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군 통신 자재와 장비 제공을 요청해, 국방부가 관련 부처와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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