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대응을 위해 현지에 파견할 신속 대응팀을 37명으로 증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3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신속 대응팀은 총 37명"이라며 해군 해난구조대(SSU) 소속 심해잠수사 작전대대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신속 대응팀에는 SSU 심해잠수사 작전대대 인력 7명을 포함해 해경청·국가정보원·소방청·외교부·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인력 등이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해군 특수전요원(UDT) 소속 전문가들도 추가로 현지에 파견되며, 정부는 필요할 경우 유해 감식 등을 위한 관련 부처 전문가 파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비롯한 외교부 직원 4명이 현지로 출발했고 소방청, 해경, 국정원 등 여타 부처 전문가들도 저녁 시간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외교부와 소방청 인원으로 구성된 신속 대응팀 18명을 구성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사고 원인과 관련해 이 당국자는 "유람선 내에 구명조끼가 비치는 돼 있었는데 여러 이유로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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