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200일에 즈음해 국민과의 대화에 나섰습니다.이 대통령은 국민의 심정을 이해하는 데 소홀히 했다며, 녹색성장을 통한 경제살리기와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했습니다.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0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화'에 출연해 녹색성장과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했습니다.이 대통령은 녹색성장 시대는 소득 분배도 균등해지고, 일자리는 정보화 시대보다 3배나 늘어난다며 우리 함께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일본, 영국, 미국 호주까지 선두에 갔기 때문에 지금 후발이 되면 21세기에 발을 못붙이는 2류가 된다."촛불집회 등에 대해서는 국민의 심정을 이해하는 소홀히 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불법 폭력시위에 공권력이 무시돼서는 안된다며 단호한 입장을 견지했습니다.이어 결단코 보복을 위해 공권력을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국민 대다수는 대통령이 살았느냐, 죽었느냐, 불법을 해도 가만 두냐고 한다. 그게 여론이다. 중립 입장을 떠나 보복적 차원에서 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상상도 못한다."불교계 반발 등 종교편향과 관련해 국민에게 그렇게 비친 것은 자신의 불찰이라며, 국민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행정구역 개편에 대해서는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바꿔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 앞으로 청와대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경제권, 생활권, 행정서비스 관점에서 보더라도 지금쯤은 행정개편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이 대통령은 시종일관 자신 있는 태도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교육 문제나 남북 관계에 있어서는 원론적인 입장을 표명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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