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7개 부처 개각과 관련, 여야는 8일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책 실행능력이 우선시된 적재적소 인사'라고 높이 평가하면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현재의 안보·경제·민생 상황을 외면한 총선용 인사라고 혹평했다.
또한 바른미래당은 전문성이 결여된 개각이라고 표현했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이번 개각을 계기로 개혁 드라이브를 걸 것을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1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8-체제전쟁 대한민국, 사회주의 호에 오르는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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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문재인정부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사회 통합이 필요한 시점에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이 검증되고 정책 실행능력이 우선시된 적재적소의 인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개각은 안보 파탄과 경제 파탄, 민생 파탄에 대해 고려가 전무하고 오로지 좌파독재를 위한 레일깔기에 골몰한 흔적만 보인다"면서 "남북경협과 북한퍼주기에 매몰된 김연철과 같은 인사를 통일장관으로 앉힌 것만 봐도 이번 개각은 정부 실종 선언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개각은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현직 장관과 장관 스펙 희망자의 바통터치에 불과하다"면서 "개각(改閣)보다 자각(自覺)이 먼저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이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해 "법원이 의리가 아닌 정의를 선택했다"고 평했다. 아울러 "사법부 스스로 사법농단을 극복하여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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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정부 2기의 성공 여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불평등 문제 해결에 있다"며 "지난 2년간 문재인정부에서 심화한 소득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혁의 초심을 다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저작...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임기 중반에 접어드는 문 대통령이 변화와 혁신보다 안정에 방점을 찍고 인선을 했다"고 평가하며 "내치의 안정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개혁의 고삐를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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