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도지사를 대신해 박성호 지사 권한대행과 김지수 도의회 의장이 2일 설 민생현장을 찾았습니다.
박 권한대행과 김 의장은 이날 귀성객이 붐비는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을 방문해 대중교통 운전종사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안전 운전을 당부했습니다.
터미널을 이용하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확산하는 구제역 예방 홍보 활동도 펼쳤습니다.
이어 도청 서부청사를 찾아 구제역 차단과 산불 예방을 위해 비상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연휴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진주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자유시장도 찾아 과일, 참기름, 건어물 등 제수용품을 사며 상인들 애로사항을 들었습니다.
박 권한대행은 "전통시장 상권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상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도청과 협력해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민생지원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와 도의회는 김 지사 구속 이후 지난달 31일 현안 협의간담회를 연 데 이어 이날 민생현장을 함께 방문하는 등 도정공백 최소화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설 연휴 근무자 격려 /사진=경남도 제공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이날 오전 통영시 도산면 가오치선착장을 찾아 여객선 운항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문 부지사는 해사안전감독관·통영여객선운항관리센터장과 함께 사량도를 오가는 여객선에 승선해 승객 안전과 직결되는 승·하선시설, 인명 구조장비, 운항관리규정 이행 여부, 소화설비 비치 등을 살피고 안전 운항을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