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 직원들이 법인카드로 옛 재정경제부 직원들의 유흥비를 대신 결제해주고, 내부 직원들끼리 룸살롱과 골프장을 이용하고 나서 회삿돈으로 비용을 치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감사원은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감사의 목적으로 증권예탁결제원을 감사한 결과, 이런 문제점을 적발하고 섭외성 경비를 부당하게 집행한 직원 5명의 징계처분 등 인사조치를 요구했습니다.감사원에 따르면 이들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17차례에 걸쳐 재경부 직원들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하거나 대신 결제해주는 방식으로 3천475만 원의 향응을 제공했습니다.또 35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로 개인 유흥비 또는 내부 임직원과의 유흥비 3천800만 원을 결제했고, 임직원들과 136차례에 걸쳐 골프를 친 뒤 골프비용 7천500만 원도 법인카드로 지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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