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8일) 청와대에서 김상환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60여 일의 대법관 공백사태를 해고하고, 해를 넘기기 전에 대법관 구성이 완성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김 대법관의 취임을 축하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현재 법원이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 빨리 국민들의 신뢰를 찾을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준 뒤 함께 참석한 김 대법관의 배우자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했습니다.
수여식에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청와대에서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김형연 법무비서관, 김의겸 대변인 등이 배석했습니다.
김 대법관은 대전 출신으로 보문고와 서울대를 졸업해 1994년 부산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김 대법관은 제주지법·수원지법·서울중앙지법·부산고법 창원재판부·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습니다. 2004년에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했고 2002년과 2008년 헌법재판소에 파견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5년 2월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낼 때에는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항소심 사건을 맡은 바 있습니다.
앞서 국회는 어제(27일) 본회의에서 김 대법관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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