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의 모습이 확 달라졌다. 정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눈 수술을 받고 확연히 달라진 인상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부기가 빠지지 않은 눈에 안경을 쓰고 등장했다.
평화당 관계자는 "정 대표가 어제(26일) 오후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안검내반증을 완화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고 이날 설명했다.
안검내반은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증상으로 심할 경우 영구적인 시력 손상까지 입을 수 있다.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도 같은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평화당 관계자는 "다만 어제 정 대표가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는 이 수술 때문이 아니라 다른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었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 대표는 "기득권 양당이 훼방으로 임시국회를 빈손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선거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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