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라오스 아타프 주에서 발생한 댐 사고에 대해 재차 위로를 전했다. 이재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피해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앞서 7월 23일 아타프 주에서는 SK 등 한국 기업이 시공 중이던 수력발전댐 일부가 무너져 사망자 40명, 실종자 66명, 이재민 6000여명이 발생했고, 한국 정부는 긴급 구호대를 세 차례 파견하는 등 피해 복구 지원을 계속해 왔다.
시술릿 총리는 이에 "한국 정부의 따뜻한 위로와 지원이 피해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댐사고 라오스, 언론 통제?…"피해 과장됐다, 국영매체 봐라"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면서 그동안 라오스 정부가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보내준 지지에 감사를 표했고, 앞으로도 한국 정부를 계속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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