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29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김성태 의원) 는 '문재인 정부가 최순실의 최대 수혜자'라는 정말 시정잡배도 하지 않을 막말로 저급함의 극치를 보여줬다"라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촛불시민혁명 2주년을 맞는 날인데, 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인사가 '문재인정부는 쿠데타 정권'이라고 막말을 내뱉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 10년 적폐 정권하에서 온갖 특혜를 입어오고, '이게 나라냐'는 국민 분노를 유발한 국정농단의 공범 정당이 누구인지 스스로 살펴보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한국당이 쇄신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만, 본색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한반도 평화를 무조건 반대하는 '반평화 정당', 적폐청산을 방해하려는 '반개혁 정당', 오로지 국정의 발목만 잡는 '정쟁유발 정당'이 지금 한국당의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야 4당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감사원 감사 후 국조 수용 가능'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법농단 사건을 전담할 특별재판부 구성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가 재판부에 대한 추천권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고, 특별 법원을 설치하자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당장 오늘이라도 법사위 회의를 열어서 특별재판부 설치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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