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대통령 주변의 일부 인사들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청와대의 인적쇄신론과 맞물리면서 여권 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정국이 "대통령 주변 일부 인사들에 의한 권력의 사유화" 때문이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얘기지만 아무도 얘기를 못 꺼내고 있다"며 "권력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의 A수석과 B·C비서관, D국회의원 등 4명을 지목하며 '국정난맥상의 진원지'라고 규정했습니다.
정 의원은 "욕심없는 줄 알았던 A수석이 2인자 행세를 하고 있다"며 명성황후에 비유했고,
B비서관은 '이간질과 음해, 모략의 명수'라고 주장하며 "호가호위했다"고 질타했습니다.
또 D의원에 대해서는 "부작용이 있어도 권력을 장악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특히 4.9 총선 전에 청와대에 들어가 이같은 상황을 대통령에게 전했지만 대통령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말했다며 "대통령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른다는 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대통령 측근이 대통령 주변 일부 인사를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의원의 이번 발언은 청와대·내각의 인적쇄신론, 권력투쟁과 맞물리면서 여권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청와대의 인적쇄신론과 맞물리면서 여권 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정국이 "대통령 주변 일부 인사들에 의한 권력의 사유화" 때문이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얘기지만 아무도 얘기를 못 꺼내고 있다"며 "권력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의 A수석과 B·C비서관, D국회의원 등 4명을 지목하며 '국정난맥상의 진원지'라고 규정했습니다.
정 의원은 "욕심없는 줄 알았던 A수석이 2인자 행세를 하고 있다"며 명성황후에 비유했고,
B비서관은 '이간질과 음해, 모략의 명수'라고 주장하며 "호가호위했다"고 질타했습니다.
또 D의원에 대해서는 "부작용이 있어도 권력을 장악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특히 4.9 총선 전에 청와대에 들어가 이같은 상황을 대통령에게 전했지만 대통령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말했다며 "대통령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른다는 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대통령 측근이 대통령 주변 일부 인사를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의원의 이번 발언은 청와대·내각의 인적쇄신론, 권력투쟁과 맞물리면서 여권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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