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을 슬로건으로 내건 소수정당 녹색당의 신지예 후보가 투표에서 4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20분 개표율 99.98% 기준 서울시장 선거에서 신지예 후보는 1.67%(8만2873표)를 득표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신 후보는 정의당의 김종민 후보의 득표율 1.64%(8만1662표)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원외 소수정당으로 원내 정당인 정의당을 앞질렀다.
'페미니즘 정치'의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운 신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수십차례 벽보가 훼손되고 원색적인 비난을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신 후보의 선전과 함께 녹색당도 약진해, 제주 서귀포시만을 놓고 보면 5.56%라는 비교적 높은 정당득표율을 찍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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