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기자단 명단 접수를 거부한 북한이 여전히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폐기 행사를 위해 관측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보이는 위성사진 등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23일부터 25일 사이로 예정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하지만, 북한은 맥스선더 훈련 등을 이유로 행사를 취재할 우리 측 기자 8명의 명단 받기를 거부했습니다.
우리 측은 어제도 관련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측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북한이 행사를 여전히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가 "폭파 장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핵실험장 인근에 관련 시설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겁니다.
지난 7일과 15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을 비교해보면, 서쪽 갱도 근처 물체의 높이가 눈에 띄게 변화했는데, 이는 전망대 등을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북한이 비핵화를 선전하려면 해외 기자단의 현장 취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이에 북한이 최근 비난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 기자단을 제외하고 중국, 러시아, 영국 기자만 초청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북정상회담과 향후 남북관계 등을 고려하면 한미 기자단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기자단 명단 접수를 거부한 북한이 여전히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폐기 행사를 위해 관측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보이는 위성사진 등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23일부터 25일 사이로 예정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하지만, 북한은 맥스선더 훈련 등을 이유로 행사를 취재할 우리 측 기자 8명의 명단 받기를 거부했습니다.
우리 측은 어제도 관련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측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북한이 행사를 여전히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가 "폭파 장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핵실험장 인근에 관련 시설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겁니다.
지난 7일과 15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을 비교해보면, 서쪽 갱도 근처 물체의 높이가 눈에 띄게 변화했는데, 이는 전망대 등을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북한이 비핵화를 선전하려면 해외 기자단의 현장 취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이에 북한이 최근 비난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 기자단을 제외하고 중국, 러시아, 영국 기자만 초청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북정상회담과 향후 남북관계 등을 고려하면 한미 기자단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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