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남북회담에는 북측 대표단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등장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김 씨 일가의 집사'라 불리는 김창선 부장과 그림자 수행원 조용원 부부장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실세인 것을 짐작케하는 모습이 회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표단 9명과 북측 판문각에서 모습을 드러낼 때 함께 나타난 북한 김창선 부장.
레드카펫을 걷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옆으로 빼는 모습, 도보다리에서 모든 수행원이 빠졌지만 유일하게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김일성부터 3대를 모셨다는 이른바 '김씨 일가의 집사'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핵심 인물은 또 있습니다.
오후 일정인 기념식수부터 명단에 없던 조용원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등장한 겁니다.
만찬에서는 서훈 국정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조용원 부부장을 설명하는 듯한 장면도 포착됐고, 좌석도 윤건영 실장의 옆자리.
환송식 때는 남북 정상 뒤에 홀로 서있는 김영남 위원장을 잡아끄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조용원 부부장의 수행에 대해 따로 북한측 설명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 조용원은 김정은 수행빈도가 가장 높고, 귓속말도 나눌 정도로 신뢰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조용원 부부장과 조직지도부가 일정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전민규
이번 남북회담에는 북측 대표단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등장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김 씨 일가의 집사'라 불리는 김창선 부장과 그림자 수행원 조용원 부부장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실세인 것을 짐작케하는 모습이 회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표단 9명과 북측 판문각에서 모습을 드러낼 때 함께 나타난 북한 김창선 부장.
레드카펫을 걷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옆으로 빼는 모습, 도보다리에서 모든 수행원이 빠졌지만 유일하게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김일성부터 3대를 모셨다는 이른바 '김씨 일가의 집사'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핵심 인물은 또 있습니다.
오후 일정인 기념식수부터 명단에 없던 조용원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등장한 겁니다.
만찬에서는 서훈 국정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조용원 부부장을 설명하는 듯한 장면도 포착됐고, 좌석도 윤건영 실장의 옆자리.
환송식 때는 남북 정상 뒤에 홀로 서있는 김영남 위원장을 잡아끄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조용원 부부장의 수행에 대해 따로 북한측 설명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 조용원은 김정은 수행빈도가 가장 높고, 귓속말도 나눌 정도로 신뢰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조용원 부부장과 조직지도부가 일정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전민규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