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첫 번째 다리인 한강대교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개통될 전망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한강대교 중앙버스전용차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제1한강교라 불리는 한강대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다리로, 1917년 10월 개통됐다. 용산구 한강대로와 동작구 본동을 연결하며 중간에 노들섬이 있다.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곳은 한강대교 북단에서 노들역 교차로 사이 1.5km 구간이다.
한강대교 북단 한강대로와 남단 노량진로에선 이미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고 있지만, 한강대교 위에서 뚝 끊긴다. 이를 잇는 작업을 시도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전부터 한강대교 중앙버스전용차로 연결을 시도해왔지만, 노들섬 개발이 미뤄지며 버스전용차로 설치도 연기돼왔다.
그러나 노들섬을 특화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 확정돼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노들섬 개장 시기에 맞춰 중앙버스전용차로 연결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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