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한중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7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
청와대는 이번 방중을 계기로 한중관계가 전략적 관계로 격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베이징에서 취임 후 첫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이번 중국 방문은 양국 정상간의 신뢰와 우애를 다지고 양국 수교의 발전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국빈방문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기초과학시설 방문과 경제인 주최 연설회, 동포 리셉션을 잇따라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중국 산동성에 진출한 중소기업 대표를 초청하고 칭다오 지역 기업을 시찰 하는 등 중국 진출 기업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일정도 마련돼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중국 방문은 과거처럼 대북관련 의제에 한정되지 않는 폭넓은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며 한중관계가 전면적 협력 관계를 넘어 전략적 관계로 격상될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협의중인 정상회담 의제는 한중 정상이 현안마다 논의하는 셔틀외교 구상과 IT 와 에너지·환경 협력, 청소년 교류 확대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북핵문제 해결과정에서 미국 못지 않게 중국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유엔과 아태경제 협력체 등 범세계적 이슈도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인터뷰 : 최중락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이 한중 FTA 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며 이번 방중기간동안 이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