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총 1375억원(국고 170억 원 포함)을 투입해 국공립어린이집 263개소를 새롭게 확충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공휴일을 제외하고 하루에 약 1개소씩 늘어나는 셈이다.
시는 이럴 경우 전체 보육시설 대비 국공립 이용률이 35%에 달해 어린이집 이용아동 3명 중 1명(23만명 중 8만여명)은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는 중앙정부의 공동주택(500세대 이상)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의무화 입법화(법안 국회검토 중) 움직임에 발맞춰 보육수요가 높고 접근성이 뛰어난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적극 전환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작년 한 해 88개소를 국공립으로 전환했다. 올해는 총 130개소를 전환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아파트 관리동의 국공립 전환 시 시설개선을 위한 리모델링비 및 기자재비를 최대 2억원, 주민공동이용시설 개선비를 최대 1억원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의무화가 확정되면 이를 반영해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전환시 지원되는 주민공동이용시설 개선 지원비(최대 1억원)가 감액될 예정이기 때문에 희망 아파트는 상반기 중 전환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과 보육프로그램 제공, 교사 대 아동비율 감소 등 지속적인 품질개선을 위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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