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부 시절 맺어진 한·일 위안부 합의에 에 대한 현 정부의 처리 방침을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한 국민이 10명중 6명꼴이라는 여론조사결과가 1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날 성인 501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정부의 처리 방침이 기존 위안부 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것으로 향후 한일 외교관계를 고려할 때 잘한 결정이다'고 답한 비율이 63.2%로 집계됐다.
'기존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지 않고 재협상도 요구하지 않았기에 잘못한 결정이다'는 응답 비율은 20.5%로, '잘 모르겠다'는 16.3%로 각각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잘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40대(79.2%), 20대(74.0%)에서 70%를 넘었고, 30대(66.0%)와 50대(58.6%)에서도 절반 이상이 정부의 방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60대 이상도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44.1%)이 '잘못한 결정'(31.5%)보다 10%p 이상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81.0%)과 정의당 지지층(73.8%)에서 70% 이상이 '잘했다'고 평가했다. 바른정당(59.0%)과 국민의당 지지층(55.9%)에서도 긍정적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비율이 41.2%로 '잘한 결정'(32.9%)보다 많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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