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대우조선 실내 전시실에 들러 조선산업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방명록에 서명한 후 건조 중인 쇄빙 LNG 운반선 '야말 6호기'를 시찰했다.
대우조선이 건조한 '야말' LNG 수송선들은 세계 최초의 쇄빙 LNG 운반선으로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고 전진할 수 있다 영하 52도에서도 장비를 가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문 대통령이 새해 들어 산업현장을 시찰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쇄빙 LNG 운반선 건조 현장 방문은 북극항로 개척 등을 포함하는 신북방정책의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문 대통령은 직원식당으로 이동해 조선소 직원, 기자재업계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지난해 구조조정의 한파를 겪은 조선업계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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