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한국과 북한과 긴밀히 공조할 방침이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2일(한국시간) 인사이드더게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한국 정부,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면서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관한 북한 지도부의 발언을 열린 방식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신년사를 통해 "몇 주 후면 동계올림픽의 마법이 최초로 한국에서 펼쳐진다"면서 "2015년 이래 우리는 한반도 긴장 상황을 고심해왔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이 의심스러운 상황에 부닥친 적은 없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안전한 올림픽이 될 것이며 우리는 안보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1일 조선중앙TV에서 방송된 2018년 신년사 육성 연설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북한의 첫 공식 언급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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