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28일 중장급 이하 군 장성 인사를 단행하며 문재인 정부의 첫 장성급 인사가 마무리 됐습니다.
이번 인사는 국방개혁에 따라 장성 정원을 줄이고 여군 장성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육군 준장 강건작 등 20명, 해군 준장 권혁민 등 4명, 해병 준장 서헌원, 공군 준장 김정일 등 6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주요 직위에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육군 대령 52명, 해군 대령 10명, 해병 대령 3명, 공군 대령 12명은 준장으로 진급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국방개혁의 일환인 장군 정원 감축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며 "준장 공석을 최초 계획보다 7석 감축해 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능력과 자격을 갖춘 여성 인력을 여성 인력을 우선 선발한다는 원칙에 따라 창군 이래 최초로 전투병과 여군 2명을 동시에 진급시켜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 육군본부 안전관리차장으로 중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항작사 참모장에는 강선영 준장, 육본 안전관리차장에는 허수연 준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국군간호사관학교장에 임명된 권명옥 준장을 합하면 여군 장성 진급자는 모두 3명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서 "3사 및 학군·학사장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발탁해 사관학교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지난 8월 정경두 합참의장 내정으로 시작한 장성급 인사가 마무리 되고, 군도 새로운 진용을 갖추고 전열을 정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방부는 "엄정한 군 기강과 지휘권이 확립된 가운데 강한 정신무장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강건한 기풍 및 복무 의욕·사기를 진작해 군심 결집과 군의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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