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자 구조지원에 나서라고 긴급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교육부·기상청장 등 내각의 관련 부처에 지진상황 종료시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여진 등 추가상황 발생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행안부 장관에게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 여부 등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무엇보다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현장에서의 피해자 구조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문화체육부 장관, 기상청장 등은 국민이 지진발생, 여진 가능성 등으로 불안해 하는 만큼 지진 관련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파하고, 심리적 안정과 보호조치도 이뤄지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또한 “산업통상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관련부처 장은 원전·전기·통신·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 발생 여부를 조속히 점검, 확인하고 응급복구등 비상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교육부 장관에게는 “내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만큼 이번 지진으로 인해 수능시험 준비 및 시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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