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 문제를 두고 또다시 이견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날로 예상됐던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 동안의 처리가 다시 불투명해졌다.
여야 4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모여 조찬 회동을 가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표결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정 의장이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하는 방안을 두고 고민을 이어가는 가운데 만약 직권상정을 해 표결을 하더라도 국민의당이 반대할 경우 부결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권에서는 국민의당이 오전 의원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표결을 해도 좋지만, 대신 많은 의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미리 일정을 확정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12~13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있으니 14일쯤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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