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 정권수립일 축전을 건너뛰었습니다.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에 심기가 불편해진데다, 다음 달 차기 지도부 결정을 앞두고 북한과 거리 두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
쿠바와 러시아로부터 정권수립일 축전을 받았다는 소식이 크게 실렸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축전을 보냈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2015년까지 북한 정권수립일에 빠짐없이 축전을 보낸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전을 건너뛰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북중 관계에 틈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광복 72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을 주고받았다고 전했지만 중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달 15일)
-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 러시아 연방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왔습니다."
중국이 다음 달 차기 지도부를 결정하는 당대회를 앞두고 북한과 거리 두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강준영 / 한국외대 교수
- "새롭게 시작하는 19차 당대회를 인선이나 이런 것을 잘 마무리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중국의 정치를 해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당대회를 마친 뒤 정치적 부담을 덜어낸 중국이 북한에 대한 강한 제재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홍승연
중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 정권수립일 축전을 건너뛰었습니다.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에 심기가 불편해진데다, 다음 달 차기 지도부 결정을 앞두고 북한과 거리 두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
쿠바와 러시아로부터 정권수립일 축전을 받았다는 소식이 크게 실렸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축전을 보냈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2015년까지 북한 정권수립일에 빠짐없이 축전을 보낸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전을 건너뛰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북중 관계에 틈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광복 72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을 주고받았다고 전했지만 중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달 15일)
-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 러시아 연방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왔습니다."
중국이 다음 달 차기 지도부를 결정하는 당대회를 앞두고 북한과 거리 두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강준영 / 한국외대 교수
- "새롭게 시작하는 19차 당대회를 인선이나 이런 것을 잘 마무리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중국의 정치를 해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당대회를 마친 뒤 정치적 부담을 덜어낸 중국이 북한에 대한 강한 제재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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