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7일 "해납백천(海納百川·바다는 천하의 강물을 받아들인다)는 말처럼 다양한 의견과 조언,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이같이 밝히고 "오로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초석을 놓고, 새로 시작하는 초심으로 돌아가 차돌처럼 단단하고 꿋꿋하게 우리가 꿈꿔왔던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지난 1년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고 민심에 역행하는 정치는 존재할 수 없음을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촛불 민주주의는 신화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고 자만하지 않겠다"고 취임 1년을 회고했다.
이어 "수십년 쌓여있던 적폐를 바로잡는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정으로 나라를 책임지는 정부, 국민을 향한 정부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 등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고 한국 정부가 내미는 손을 맞잡아야 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선대의 유지이자 냉전의 산물인 핵 개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민족의 운명을 해결하는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거듭 촉구한다"면서 "평화세력,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라면 어떤 노력과 인내도 감당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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