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에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미경(67)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코이카는 이 전 의원을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절차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코이카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사장 후보를 추천하면 외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된다. 차관급인 코이카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이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성평등본부장을 지냈다. 앞서 김인식 전 코이카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였던 최순실씨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ODA)사업에서 이권을 챙기기 위해 관철된 인사로 알려지면서 지난 4월 사의표명했다. 이후 이사장 자리는 넉달째 공석이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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