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보수대통합?…꿈 깨시라"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 내에서 바른정당과 보수대통합 촉구 목소리가 나오는 듯한데 꿈 깨시라"라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한국당은 극우정당, 바른정당은 중도우파정당으로 색깔 근본부터 다르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극우정당은 반민주정당이고 중도우파정당은 민주정당"이라며 "둘은 하나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 6·29 선언이 30주년을 맞은 데 대해 "반민주적 낡은 보수 자유한국당과 전면전을 선포한다"며 "6·29 선언은 민주화의 문을 연 결단인데 낡은 보수 한국당은 지난 30년간 6·29를 '속이구 선언'으로 만들어놨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주의는 보수와 진보 모두 지켜야할 헌법 이념"이라며 "그럼에도 한국당은 국정농단으로 민주주의와 헌법을 짓밟은 세력이다. 87년 보수여당이었던 민정당 보다 더 낡아빠진 수구 반민주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