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법무부 장관이 과거 첫 혼인신고를 하면서 상대 여성의 도장을 위조하고 허위로 신고해 법원에서 혼인무효 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몰래 결혼 신고' 의혹은 석연치 않다"고 밝혔다.
김진애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경환 법무부 장관후보의 책 관련 짜집기식 비판은 맥락을 무시한 왜곡이라고 보지만, '몰래결혼신고' 의혹은 석연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기자회견을 한다니 잘 들어보자. '인사청문'의 기본은 묻고 또 듣고!"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 후보자는 당시 김 씨의 가짜 도장으로 경남 밀양군(현 밀양시) 부북면장을 찾아가 혼인신고를 했다.
서울가정법원 제3부는 1976년 3월 11일 "김모씨와 안경환 후보자가 한 혼인은 무효임이 명백하다"고 판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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