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서는 통일부와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고, 각 당별로 공천 심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성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통일과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오후 일정이 시작됐죠?
네, 오전 청문회에 이어 오후 2시부터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도덕성 문제가 주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통합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이 장관 후보가 아파트 매각 잔금 중 7억원을 배우자와 장녀에게 증여하고,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며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은 보충역 판정에 이어 군 면제를 받은 이유가 이 장관 후보가 주장하는 생계 곤란이 아니라 고시 준비를 위한 것은 아니었는지 따져물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증여세 탈루의혹에 대해 오피스텔 매각 대금이 부인 통장으로 들어갔지만 증여세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고, 과세당국으로부터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해서는 고시 준비를 위해 군 입대를 기피한 적은 절대 없다며 병역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며 모범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김하중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새 정부의 대북 정책기조 변화와 통일부 업무 변화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한명숙 민주당 의원은 김하중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0년간의 대북 정책 기조를 계승할지 묻자, 김 후보자는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방법이나 속도에 있어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새 정권에서 과거 정책을 전부 계승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쌀 등 인도적 지원 문제와 납북자 문제 연계 방침에 대하 묻자, 인도적 지원을 한다고 하면서 납북자 문제와 연계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는 부정적 의견을 밝혔습니다.
[질문] 한나라당은 영남권 공천 발표를 앞두고 일촉 즉발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죠?
그렇습니다. 한나라당 공심위는 내일 공천의 '화약고'인 영남권과 서울 강남권에 대해 심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수도권 공천 결과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던 박근혜 전 대표는 영남권 공천 결과를 지켜본 뒤 앞으로 행보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당내 긴장감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오전 최고위원회의장에는 배일도, 송영선 의원 등 공천 탈락 현역의원들이 항의 방문하는 등 공천 후폭풍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늘 최고위에서 공천 내정자들의 과거 전력과 관련해 도덕성 문제 등이 제기됐던 서울 은평갑과 강북을 2개 지역에 대해 공천 내정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천 내정자들 가운데 일부가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자가 포함돼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공천에 문제가 없는지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3] 민주당의 공천, 이르면 내일쯤 1차 공천자 발표가 나올 수도 있다고 하던데요.
그렇습니다. 민주당 공심위는 어제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호남지역 38곳에 대한 공천 심사를 벌인데 이어 오늘도 서울 등 수도권의 경합지역에 대한 후보 압축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수도권의 경우 경합지역 공천자가 확정되면 이미 내정된 단수신청 지역 공천자 62명과 함께 이르면 내일 1차 공천자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가장 관심이 되고 있는 호남 지역에 대한 공천 후보자 압축 작업도 지난 주말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4배수까지 압축 작업이 진행된 가운데, 공심위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새로운 공천 탈락 기준을 제시했는데요.
유권자 의견을 반영한 여론조사를 50% 비율로 반영하고, 나머지 50%는 국회 활동 등을 감안해 점수를 매겨 하위 30%를 탈락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호남권 현역 의원들의 대거 공천 탈락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공심위 관계자는 호남권과 초경합 지역도 공천 심사를 이번주 안에 모두 끝내 선거 채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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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성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통일과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오후 일정이 시작됐죠?
네, 오전 청문회에 이어 오후 2시부터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도덕성 문제가 주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통합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이 장관 후보가 아파트 매각 잔금 중 7억원을 배우자와 장녀에게 증여하고,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며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은 보충역 판정에 이어 군 면제를 받은 이유가 이 장관 후보가 주장하는 생계 곤란이 아니라 고시 준비를 위한 것은 아니었는지 따져물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증여세 탈루의혹에 대해 오피스텔 매각 대금이 부인 통장으로 들어갔지만 증여세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고, 과세당국으로부터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해서는 고시 준비를 위해 군 입대를 기피한 적은 절대 없다며 병역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며 모범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김하중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새 정부의 대북 정책기조 변화와 통일부 업무 변화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한명숙 민주당 의원은 김하중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0년간의 대북 정책 기조를 계승할지 묻자, 김 후보자는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방법이나 속도에 있어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새 정권에서 과거 정책을 전부 계승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쌀 등 인도적 지원 문제와 납북자 문제 연계 방침에 대하 묻자, 인도적 지원을 한다고 하면서 납북자 문제와 연계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는 부정적 의견을 밝혔습니다.
[질문] 한나라당은 영남권 공천 발표를 앞두고 일촉 즉발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죠?
그렇습니다. 한나라당 공심위는 내일 공천의 '화약고'인 영남권과 서울 강남권에 대해 심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수도권 공천 결과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던 박근혜 전 대표는 영남권 공천 결과를 지켜본 뒤 앞으로 행보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당내 긴장감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오전 최고위원회의장에는 배일도, 송영선 의원 등 공천 탈락 현역의원들이 항의 방문하는 등 공천 후폭풍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늘 최고위에서 공천 내정자들의 과거 전력과 관련해 도덕성 문제 등이 제기됐던 서울 은평갑과 강북을 2개 지역에 대해 공천 내정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천 내정자들 가운데 일부가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자가 포함돼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공천에 문제가 없는지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3] 민주당의 공천, 이르면 내일쯤 1차 공천자 발표가 나올 수도 있다고 하던데요.
그렇습니다. 민주당 공심위는 어제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호남지역 38곳에 대한 공천 심사를 벌인데 이어 오늘도 서울 등 수도권의 경합지역에 대한 후보 압축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수도권의 경우 경합지역 공천자가 확정되면 이미 내정된 단수신청 지역 공천자 62명과 함께 이르면 내일 1차 공천자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가장 관심이 되고 있는 호남 지역에 대한 공천 후보자 압축 작업도 지난 주말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4배수까지 압축 작업이 진행된 가운데, 공심위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새로운 공천 탈락 기준을 제시했는데요.
유권자 의견을 반영한 여론조사를 50% 비율로 반영하고, 나머지 50%는 국회 활동 등을 감안해 점수를 매겨 하위 30%를 탈락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호남권 현역 의원들의 대거 공천 탈락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공심위 관계자는 호남권과 초경합 지역도 공천 심사를 이번주 안에 모두 끝내 선거 채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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