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강원 방문해 '4차 산업혁명 비전' 제시…김한길은 호남 유세

안철수, 강원 방문해 '4차 산업혁명 비전' 제시…김한길은 호남 유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6일 공식 선거운동 돌입 이후 처음으로 강원도를 방문, 강원 지역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합니다.

안 후보는 강원 유세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강원권 5대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성공한 벤처 기업 CEO 출신으로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국가의 미래전략을 가장 잘 수립할 수 있는 IT전문가라는 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입니다.

이에 따라 안 후보는 강원 지역 첫 방문지로 춘천 애니메이션-로봇박물관을 선택했습니다.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애니메이션 시청은 물론, 직접 애니메이션을 창작해볼 수 있는 곳이며, 토이로봇관은 국내 로봇산업의 기술발전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안 후보는 애니메이션-로봇박물관을 찾아 전시물을 관람하고 산업계 관계자들과 대화할 예정입니다.

손금주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안 후보가 애니메이션-로봇박물관을 찾는 것은 융합혁명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미래를 강조하고, 강원의 미래를 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어 춘천시장, 원주 문화의 거리, 강릉 대학로 로터리를 찾아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메시지로 지역 유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소속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이날부터 안 후보 유세 지원에 나섭니다.

지난해 총선 직전 야권 연대에 대한 이견으로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칩거해오던 김 전 대표는 최근 안 후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주승용 공동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전남 무안과 해남, 완도, 광주 등을 차례로 돌며 안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김 전 대표의 부인 탤런트 최명길씨도 동행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