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19대 대선에 역대 최다인 15명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투표용지 역시 최장 길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17일부터 시작되며 문재인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시작으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이 나란히 유세에 나섰다.
이 밖에도 조원진 새누리당, 오영국 경제애국당,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김선동 민중연합당, 남재준 통일한국당, 이경희 한국국민당, 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윤홍식 홍익당, 김민찬 무소속 등 원외정당·무소속 후보 10명도 대선에 출마했다.
역대 12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된 지난 4대 대선(1960년)과 17대 대선(2007년)에 이어 10년 만에 대선 '최다 후보'다.
이에 따라 투표용지 길이 또한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 15명 기준 투표용지의 길이는 약 28.5㎝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후보자 수와 관계없이 너비는 10㎝로 동일하다.
원내정당 후보에게는 소속 정당의 의석 순서에 따라 차례로 기호가 부여했으며 원외정당 후보는 소속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으로, 무소속 후보자는 중앙선관위에서 추첨해 기호를 결정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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