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5인, 종교 행사·세월호 3주기 참석

【 앵커멘트 】
대선 후보 5명의 오늘(16일) 일정 알아보겠습니다.
세월호 3주기를 맞아 대선 후보들이 안산 합동분향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길기범 기자(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5명의 대선 후보가 모두 분향소에서 마주칠 예정인가요?

【 기자 】
세월호 참사 3주기인 만큼 대선후보 5명 중 4명은 안산 세월호 분향소를 찾아 추모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롯해 안철수·유승민·심상정 후보 모두 오늘 오후 3시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진행되는 기억식에 참석하는데요.

현재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한 만큼 대선 후보 4명이 모여 어떤 대화를 나눌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반면, 유일하게 참석하지 않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국가대개혁 비전 선포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홍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안보와 정치, 경제 등 7개 분야에 대한 대개혁 방안을 제시하면서, 위기 속에서 자신이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희망이라고 강조할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대선 후보 5인은 부활절을 맞아 일제히 종교 행사에 참여하며 종교계 표심잡기에도 나서는데요.

먼저, 문 후보는 염수환 추기경을 예방하고 정오에 열리는 명동성당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에 참석합니다.

홍 후보 역시 오후에 교회를 찾아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고, 안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교회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주민들을 만나 의원직 사퇴에 대한 양해를 구할 예정입니다.

유 후보도 새벽부터 교회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고, 심 후보도 명동성당을 방문하며 종교계 끌어안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이외에도 문 후보는 대중교통 정책을 발표하고, 유 후보는 보훈 정책, 심 후보는 4차산업 정책 관련 공약을 발표하는 등 정책 대결도 펼쳐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