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선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 좌장 역할을 맡았던 박영선 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를 이끌었던 이종걸 의원을 임명했다.
윤관석 선대위 공보단장은 7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해찬·이석현·박병석·박영선·이종걸·김부겸·김성곤·우상호 의원과 김효석 전 의원, 권인숙 명지대 교수, 이다혜 프로바둑 기사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동선대위는 당 대표인 추미애 상임 공동선대위원장까지 합해 '12+α' 체제로 꾸려진다. 윤 공보단장은 "추대를 원칙으로 선대위 구성에 이름을 올렸으며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향후 외부인사들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외부인사 두 명은 모두 여성이다. 권 교수는 '부천 성고문 피해자'로 여성인권과 민주화 운동을 촉발한 인물이다. 이 프로바둑 기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당시 심판과 해설을 맡은 바 있다.
아울러 전윤철·이헌재·홍재형 전 경제부총리가 선대위의 상임 고문단에 합류했다. 이외 김원기·김상현·오충일·임채정·문희상·이용득·이용희 고문도 상임 고문단에 포함됐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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