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레이스에서 '1강 독주체제'를 굳히면서 민주당 경선 1차투표에서 과반의 지지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
리얼미터가 21∼22일 전국 지방대표 7개 언론사의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250명을 대상으로 한 '19대 대선 대국민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1%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36.2%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문 전 대표는 강원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 지사가 18.4%로 그 뒤를 이었고 안 전 대표(12.1%)와 이 시장(11.0%)이 3·4위에 올랐다.
홍 지사가 8.6%로 두 자릿수에 육박했고, 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3.8%로 6위에 올랐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4%,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3%,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6%,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0.8%로 각각 집계됐다.
리얼미터 측은 "비민주당 지지층은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의향이 있더라도 실제 투표할 가능성은 민주당 지지층보다 낮다는 점에서 문 전 대표는 51.1%보다 더 높고, 안 지사는 27.2%보다 더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결선투표까지 가더라도 문 전 대표가 안 지사를 상대로는 60.2% 대 33.8%로, 이 시장을 상대로는 58.0% 대 29.7%로 각각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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