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한광옥 비서실장과 9명의 수석비서관들이 오늘(13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비서실을 제외한 김관진 안보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 등은 국정 공백을 우려해 잔류를 택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9명이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한 실장은 오늘(13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이미 구속기소된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을 제외한 비서실 전원에 대해 일괄 사표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모시던 대통령이 궐위됐는데 참모들이 당연히 책임을 져야 되지 않겠느냐"며 정치적·도의적 책임 때문에 사표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3실장 가운데 한 실장을 제외한 김관진 안보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위협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외교·안보 라인은 진용을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 등 현안이 산적한 경제 라인 역시 사표를 일괄 수리하기는 부담스러울 거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때문에 황 대행이 안정적 국정 운영을 이유로 사표를 전원 반려하며 재신임하는 형식을 취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한광옥 비서실장과 9명의 수석비서관들이 오늘(13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비서실을 제외한 김관진 안보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 등은 국정 공백을 우려해 잔류를 택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9명이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한 실장은 오늘(13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이미 구속기소된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을 제외한 비서실 전원에 대해 일괄 사표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모시던 대통령이 궐위됐는데 참모들이 당연히 책임을 져야 되지 않겠느냐"며 정치적·도의적 책임 때문에 사표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3실장 가운데 한 실장을 제외한 김관진 안보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위협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외교·안보 라인은 진용을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 등 현안이 산적한 경제 라인 역시 사표를 일괄 수리하기는 부담스러울 거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때문에 황 대행이 안정적 국정 운영을 이유로 사표를 전원 반려하며 재신임하는 형식을 취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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