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정치권에서는 '제3지대' 혹은 '빅텐트'의 중심축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의 결심에 관심이 쏠려 있는데요.
김 전 대표의 측근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선 승리 가능성에 따라, 김 전 대표가 대통령으로 출마할지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구상을 전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독일에 다녀와 정치적 결심을 하게 되면 밝히겠다"고 말했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
김 전 대표의 측근들은 김 전 대표가 "안희정 충남지사가 당선될 것 같지 않으면, 직접 대선주자로 뛸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민주당내 비문 의원들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주자들까지 포함해 '비문 세력'을 규합하는 한편, '3년제 개헌 대통령'을 공약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는 3년 동안 과도정부의 수장을 맡고, 2020년에는 선거구제 개편과 개헌을 마무리한 뒤에 다음 정부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넘겨주겠다는 계획입니다.
측근들은 또 김 전 대표가 의원내각제이지만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을 수 있는 절충형 모델인 '오스트리아식 내각제'를 제안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 측근은 "국회 개헌특위에서도 오스트리아식 내각제로 잠정 합의돼있지만, 일부 의원들만 대통령 중임제를 주장하는 것으로 안다"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없앨 방법"이라 전했습니다.
그러나 안 지사가 확실한 승리카드가 된다면, 안 지사를 도울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경우 안 지사의 지지율이 25%를 넘느냐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김 전 대표의 선택이 안 지사의 선전 여부에 달린 가운데, 탄핵 인용 여부에 따라 지지율은 출렁일 수 있어 김 전 대표의 결심은 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요즘 정치권에서는 '제3지대' 혹은 '빅텐트'의 중심축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의 결심에 관심이 쏠려 있는데요.
김 전 대표의 측근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선 승리 가능성에 따라, 김 전 대표가 대통령으로 출마할지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구상을 전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독일에 다녀와 정치적 결심을 하게 되면 밝히겠다"고 말했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
김 전 대표의 측근들은 김 전 대표가 "안희정 충남지사가 당선될 것 같지 않으면, 직접 대선주자로 뛸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민주당내 비문 의원들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주자들까지 포함해 '비문 세력'을 규합하는 한편, '3년제 개헌 대통령'을 공약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는 3년 동안 과도정부의 수장을 맡고, 2020년에는 선거구제 개편과 개헌을 마무리한 뒤에 다음 정부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넘겨주겠다는 계획입니다.
측근들은 또 김 전 대표가 의원내각제이지만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을 수 있는 절충형 모델인 '오스트리아식 내각제'를 제안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 측근은 "국회 개헌특위에서도 오스트리아식 내각제로 잠정 합의돼있지만, 일부 의원들만 대통령 중임제를 주장하는 것으로 안다"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없앨 방법"이라 전했습니다.
그러나 안 지사가 확실한 승리카드가 된다면, 안 지사를 도울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경우 안 지사의 지지율이 25%를 넘느냐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김 전 대표의 선택이 안 지사의 선전 여부에 달린 가운데, 탄핵 인용 여부에 따라 지지율은 출렁일 수 있어 김 전 대표의 결심은 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