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정부 출범에 앞서 의욕적인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한나라당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아 국민에게 혼란만 준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금융기관간 장벽 해소 문제를 놓고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세계 경제포럼에 다녀온 사공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특위 위원장은 세계 금융시장의 흐름을 전하며 대폭적인 금융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영국식 금융 개혁을 거론하며 보험과 은행, 증권 등 금융기관간의 장벽 철폐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사공일 / 인수위 국가경쟁력특위 위원장
- "금융감독차원이 빠른 금융의 세계화와 리스크 매니지하는 것을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중 금융산업 규제완화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작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정책은 인수위의 입장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은행에서 자동차보험과 종신보험 등 모든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방카슈랑스 4단계 확대 시행을 중지하기로 대통합민주신당과 합의했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보험설계사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입니다.
규제완화를 목청껏 외치는 새정부에 금융기관들의 기대감은 크지만 최종 정책 방향이 결정될때까지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번에는 금융기관간 장벽 해소 문제를 놓고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세계 경제포럼에 다녀온 사공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특위 위원장은 세계 금융시장의 흐름을 전하며 대폭적인 금융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영국식 금융 개혁을 거론하며 보험과 은행, 증권 등 금융기관간의 장벽 철폐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사공일 / 인수위 국가경쟁력특위 위원장
- "금융감독차원이 빠른 금융의 세계화와 리스크 매니지하는 것을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중 금융산업 규제완화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작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정책은 인수위의 입장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은행에서 자동차보험과 종신보험 등 모든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방카슈랑스 4단계 확대 시행을 중지하기로 대통합민주신당과 합의했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보험설계사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입니다.
규제완화를 목청껏 외치는 새정부에 금융기관들의 기대감은 크지만 최종 정책 방향이 결정될때까지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