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 어린이 콜레라에 죽어나가…유엔 "사람 살리려면 316억 필요"
최근 북한 함경북도 수해지역에서 오염된 식수 사용으로 콜레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대북매체인 자유북한방송이 4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의 양강도 통신원은 "양강도 혜산시 혜명동과 함경북도 무산, 온성 지역의 주민 및 복구대원(인부)들 속에서 오염된 식수로 인해 대장염과 콜레라 등 급성설사증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원은 이어 "이번 홍수로 가뜩이나 열악한 북한의 상·하수도 시설은 사실상 붕괴했고, 이로 인해 주민들은 눈으로 보기에도 더럽고 오염된 강물을 식수로 사용해왔다"면서 "집단숙식을 하는 주민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며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평양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실은 홍수피해를 본 함경북도의 6개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와 설사·급성 호흡기질병 치료약 등 여러 분야를 지원하는데 2천820만 달러(약 316억 원)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를 상대로 모금에 나섰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지난달 20일 보도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최근 북한 함경북도 수해지역에서 오염된 식수 사용으로 콜레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대북매체인 자유북한방송이 4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의 양강도 통신원은 "양강도 혜산시 혜명동과 함경북도 무산, 온성 지역의 주민 및 복구대원(인부)들 속에서 오염된 식수로 인해 대장염과 콜레라 등 급성설사증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원은 이어 "이번 홍수로 가뜩이나 열악한 북한의 상·하수도 시설은 사실상 붕괴했고, 이로 인해 주민들은 눈으로 보기에도 더럽고 오염된 강물을 식수로 사용해왔다"면서 "집단숙식을 하는 주민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며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평양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실은 홍수피해를 본 함경북도의 6개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와 설사·급성 호흡기질병 치료약 등 여러 분야를 지원하는데 2천820만 달러(약 316억 원)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를 상대로 모금에 나섰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지난달 20일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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