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독립운동 유공자 중에는 캐나다인 선교사로 일제 치하 조선을 찾은 스코필드 박사가 있습니다.
스코필드의 후손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916년 캐나다장로회 선교사로서 식민지 조선을 찾은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에서 세균학 강의를 맡았던 스코필드 박사는 1919년 3·1 독립운동이 일어나자 현장을 직접 누비며 카메라로 시위의 실상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같은 해 제암리 교회 방화 학살 사건 현장을 직접 답사해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린 그는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스코필드 박사가 한국 땅을 밟은 지 100년이 되는 지금, 할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손자·손녀들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화려한 한강의 야경 너머로 발전한 한국의 모습을 바라보면, 할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이 절로 솟아납니다.
▶ 인터뷰 : 딘 케빈 스코필드 / 스코필드 박사 손자
- "우리에게는 훌륭한 할아버지였습니다. 중요한 분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돌아가신 후에 더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특히 올해 3번째로 한국을 찾은 박사의 손녀 리사 게일리 스코필드 씨에게 이번 방한은 남다릅니다.
광복절 71주년 기념 보신각 타종 행사에서 타종 인사로 선정된 겁니다.
▶ 인터뷰 : 리사 게일리 스코필드 / 스코필드 박사 손녀
- "할아버지 묘지를 방문할 때면 한국에 온 게 그에게는 운명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한국을 조국으로 생각하셨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매년 외국인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유공자들의 공헌을 되새길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독립운동 유공자 중에는 캐나다인 선교사로 일제 치하 조선을 찾은 스코필드 박사가 있습니다.
스코필드의 후손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916년 캐나다장로회 선교사로서 식민지 조선을 찾은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에서 세균학 강의를 맡았던 스코필드 박사는 1919년 3·1 독립운동이 일어나자 현장을 직접 누비며 카메라로 시위의 실상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같은 해 제암리 교회 방화 학살 사건 현장을 직접 답사해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린 그는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스코필드 박사가 한국 땅을 밟은 지 100년이 되는 지금, 할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손자·손녀들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화려한 한강의 야경 너머로 발전한 한국의 모습을 바라보면, 할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이 절로 솟아납니다.
▶ 인터뷰 : 딘 케빈 스코필드 / 스코필드 박사 손자
- "우리에게는 훌륭한 할아버지였습니다. 중요한 분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돌아가신 후에 더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특히 올해 3번째로 한국을 찾은 박사의 손녀 리사 게일리 스코필드 씨에게 이번 방한은 남다릅니다.
광복절 71주년 기념 보신각 타종 행사에서 타종 인사로 선정된 겁니다.
▶ 인터뷰 : 리사 게일리 스코필드 / 스코필드 박사 손녀
- "할아버지 묘지를 방문할 때면 한국에 온 게 그에게는 운명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한국을 조국으로 생각하셨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매년 외국인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유공자들의 공헌을 되새길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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