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에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과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는 지난 9일 오후 본 회의를 열고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해 국회의장에는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부의장에는 심재철·박주선 의원을 선출했다.
심 부의장은 이날 본 회의에서 272표 중 237표를 얻어 당선됐다. 당선 직후 심 부의장은 “합리성과 다양성에 기반을 둔 치열한 토론을 통해 숙의 민주주의의 장으로 거듭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심 부의장은 오전에 진행된 당내 부의장 후보 경선에서 친박계 김정훈 의원에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했다.
박주선 부의장은 이날 총 투표 244표 중 230표를 얻어 당선됐다. 박 부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20대 국회는 소통과 협치의 국회, 생산적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9일 오전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조배숙 의원을 누르고 20대 국회부의장 후보로 결정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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