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9일 오전 11시 의원총회를 열어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이후 오후 2시에는 국회에서 본 회의를 열고 여야는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
더민주는 당규에 규정된 대로 의총장에 투표함을 설치해 결선 없이 최다 득표자가 후보로 선출된 전망이다. 현재 문희상·박병석·이석현·정세균 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부에서는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친문 진영의 지지를 받는 문희상, 정세균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야 두루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합리적 중도 성향을 피력해온 박병석, 이석현 의원의 약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들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당내 57명으로 절반에 달하는 초선의 표심을 적잖이 끌어올 경우 뒷심을 발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민주 내부 경선에서 선출된 20대 국회의장 후보는 본회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재적인원의 과반 찬성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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