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이 수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모한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제7차 당 대회를 전후해 5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국방부는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유사시 즉각적이고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총리는 이어 “외교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해 미국·중국 등 주요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도발 시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와 함께 신속하고 강력한 추가제재에 나설 수 있도록 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와 결의를 거스르고 지속적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하면 더욱 고립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과 관련해 “각 부처는 이란에서 제2의 중동 특수 붐을 일으켜 경제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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