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는 26일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의 국회 제출을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획정위는 이날 자료를 내고 “26일 오전 전체회의를 개의했지만 계속되는 회의진행으로 획정위원들의 피로누적 등으로 인한 정상적인 회의 진행이 어렵다”면서 “앞으로의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오는 27일 오후 2시 회의를 다시 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획정위는 경북과 전남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선거구 통폐합 문제에 대한 위원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합의에 따라 이날 본회의를 열어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을 처리하려던 여야 계획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선거구 획정안을 포함한 계류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