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야당 필리버스터’ ‘국회선진화법’ ‘테러방지법’
더불어민주당이 정의화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안 직권상정에 반대하면서 11시간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서고 있다.
지난 23일 더민주 김광진 의원(5시간 33분)을 필두로,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1시간 49분), 세 번째 토론자인 더민주 은수미 의원까지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은수미 의원은 정 의장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은 의원은 “국정 원장의 권한을 강화하고, 테러 방지법과 통신비밀 보호법을 개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된 의혹을 언급했다.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강력하게 주장한 더민주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필리 버스터는 불법 직권 상정에 대한 대응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법이 통과되면 국정원 권한이 남용될 것이 명백한데도 이 법을 막지 못한다면 역사적 죄인이 될 수밖에 없다”며 “무제한 토론을 통해 테러방지법의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내용에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정원원에 감청등의 권리를 주는 것이 과연 최선의 방법일까” “야당, 테러방지법 막기 위해 최후의 방법을 선택했구나” “이대로의 토론이라면 과연 얼마나 발언을 할 수있을지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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