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응은…대북 제재안 가속화와 개성공단

【 앵커멘트 】
이어서 통일부로 가보겠습니다.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이 우리 정보에 통보한 내용이나 반응이 있습니까?
주진희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국제사회 제재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지만 북한은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단, 위성을 발사하겠다며 국제기구에 알린 기간을 해제하겠다며, 북한이 어제 국제기구에 알린 것으로 전해닙니다.

즉, 원래 목표했던 미사일 발사를 끝냈다는 의미입니다.

또, 북한 최대 명절인 김정일 생일, 광명성절을 앞두고, 광명성호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며 연일 축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외교부 등 우리 정부 발걸음도 바빠졌을 것 같습니다. 정부 대응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까지 감행한 만큼, 우리 정부도 더이상 제재안 논의 속도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어젯밤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과 기사다 일본 외상과 통화를 가지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안뿐 아니라, 이전과 다른 강력한 양자 제재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어 오늘 새벽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실험 규탄 성명을 이끌어 냈으며

다음 주엔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해 대북제재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체류 인원을 500명 수준으로 축소하는 등 추가 조치에 대해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