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마지막 최고위…정청래 "김무성 나랑 붙자"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표의 사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도 오늘로써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어떤 말들을 했을까요?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사퇴와 함께 물러나는 최고위원들.

'원년멤버'중에서 국민의당에 합류한 주승용 전 최고위원과 지난해 11월 사퇴한 오영식 전 최고위원을 뺀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당내 비주류로서 문 대표와 갈등을 빚었던 이종걸 원내대표의 사과를 시작으로,

▶ 인터뷰 :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문재인 대표님 그리고 최고위원님, 당원 동지 여러분 불편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당 대포'를 자청하는 정청래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연일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하라며 날을 세우고,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가장 센 척하고 있는 김무성 대표가 직접 마포로 출마해 저와 한판 멋진 승부를…."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판넬을 직접 들어보이며 '최고'라고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지난 전당대회 당시를 회상하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여성에게) 가산점이 없음, 그렇게 외치고 다닐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이제 마지막…."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이로써 더민주 최고위는 모든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에 넘기고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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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김동진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