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제적 대북 제재의 열쇠는 중국이 쥐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태도를 보면 북한 압박에 동참할 의지가 있는 건지 의구심이 듭니다.
중국의 속내를 이권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국제 사회와 함께 대북 제재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현재 정부는 국제 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강력하고도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의 태도입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회담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설치 제안 5년만에 지난달 어렵게 개통됐다는 두 나라 국방장관간 핫라인, 직통전화는 중국측이 받지 않아 불통상태입니다.
외교장관 전화 통화도 중국 측이 통화가 어렵다며 시간을 끈 탓에 오늘(8일) 저녁에야 전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소극적 자세는 핵실험에 대한 중국의 시각이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핵실험 당일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중국은
▶ 인터뷰 :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그제)
- "중국은 핵실험을 강력히 반대합니다."
하루가 지나자 다소 누그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한반도의 핵 문제가 복잡한 문제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포기할 수 없는 중국이 대응 수위를 낮추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우리의 대중 외교도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국제적 대북 제재의 열쇠는 중국이 쥐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태도를 보면 북한 압박에 동참할 의지가 있는 건지 의구심이 듭니다.
중국의 속내를 이권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국제 사회와 함께 대북 제재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현재 정부는 국제 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강력하고도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의 태도입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회담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설치 제안 5년만에 지난달 어렵게 개통됐다는 두 나라 국방장관간 핫라인, 직통전화는 중국측이 받지 않아 불통상태입니다.
외교장관 전화 통화도 중국 측이 통화가 어렵다며 시간을 끈 탓에 오늘(8일) 저녁에야 전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소극적 자세는 핵실험에 대한 중국의 시각이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핵실험 당일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중국은
▶ 인터뷰 :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그제)
- "중국은 핵실험을 강력히 반대합니다."
하루가 지나자 다소 누그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한반도의 핵 문제가 복잡한 문제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포기할 수 없는 중국이 대응 수위를 낮추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우리의 대중 외교도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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