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군 위안부’ ‘위안부 재단’ ‘일본 10억엔’ ‘위안부 문제’
한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최종타결의 핵심 합의사항인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은 지난 28일 위안부 문제의 최종 타결에 합의하면서 한국 정부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 정부가 10억엔의 정부 예산을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한 정부 소식통은 29일 외교부와 여성가족부는 재단 설립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부는 재단설립 준비작업을 위해 내년초 외교부와 여가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실무채널을 공식 가동하고, 내년 상반기께는 재단을 출범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일 양국은 재단을 통해 서로 협력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향후 재단은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 건강관리 및 요양·간병 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양국간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0억엔, 과거 한일청구권협정이랑 다를게 뭔가” “피해자들의 의사와는 상관없는 문제 해결이라니” “결국 양국간 마찰이 없을 수 없겠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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