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선거구 획정 협상 불발’ ‘단판협상불발’ ‘정의화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의 선거구 획정 협상이 27일 다시 불발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 문제를 놓고 담판협상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회동에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지역구를 7석 늘리고 비례대표를 그만큼 줄이자는 기존 요구를 계속했으며, 새정치연합 지도부 역시 지역구를 줄이려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따라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협상을 마지막으로 중재 중단을 선언했으며, 연말까지도 합의안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직권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합의가 안 되면 현행(비율)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조금 더 검토해봐야 하는데 나 혼자 생각에는 1월1일 0시(가 기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여야, 별 소득 없었구나” “결국, 직권상정 되는 것인가” “국회, 빠른 협상 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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