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찬송가 제목인데요.
고 김 전 대통령은 이 노랫말처럼 생의 끝을 어렴풋이 느꼈던 걸까요.
고인이 지난 2012년 자신의 여섯 형제와 마지막으로 함께 한 자리에서 부른 찬송가 영상을 MBN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영삼 / 전 대통령
-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지그시 눈을 감고.
숨이 가빠 온전히 한 소절을 다 부르지 못해도.
피붙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던 노래.
어머니가 항상 부르던, 그래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생전 가장 좋아하던 이 찬송가가 이제는 형제들과 함께 부른 마지막 노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영삼 / 전 대통령
- "이 찬송은 우리 어머니가 부엌에 가나 길에 가나 부르는 찬송가야. 그래서 내가 들어서 외웠어요."」
「지난 2012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여섯 남매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모처럼 형제들을 보고 기분이 좋아진 김 전 대통령은 큰 소리로 찬송가를 불렀고」, 가족들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인생의 고비고비마다 읊조렸을 이 찬송가 글귀대로 고인은 격동의 현대사를 온 몸으로 헤쳐가면서도 결코 포기할 줄 몰랐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찬송가 제목인데요.
고 김 전 대통령은 이 노랫말처럼 생의 끝을 어렴풋이 느꼈던 걸까요.
고인이 지난 2012년 자신의 여섯 형제와 마지막으로 함께 한 자리에서 부른 찬송가 영상을 MBN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영삼 / 전 대통령
-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지그시 눈을 감고.
숨이 가빠 온전히 한 소절을 다 부르지 못해도.
피붙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던 노래.
어머니가 항상 부르던, 그래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생전 가장 좋아하던 이 찬송가가 이제는 형제들과 함께 부른 마지막 노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영삼 / 전 대통령
- "이 찬송은 우리 어머니가 부엌에 가나 길에 가나 부르는 찬송가야. 그래서 내가 들어서 외웠어요."」
「지난 2012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여섯 남매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모처럼 형제들을 보고 기분이 좋아진 김 전 대통령은 큰 소리로 찬송가를 불렀고」, 가족들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인생의 고비고비마다 읊조렸을 이 찬송가 글귀대로 고인은 격동의 현대사를 온 몸으로 헤쳐가면서도 결코 포기할 줄 몰랐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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